野 감액예산안 본회의 상정 보류, 우 의장, 10일까지 여야합의 촉구
2024-12-03 이형중
대신 우 의장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까지 여야가 합의해서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심 끝에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여야 정당에 엄중히 요청한다. 정기국회가 끝나는 10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예결위에서 강행 처리한 뒤 이날 본회의에 해당 예산안을 상정하려 했고, 국민의힘은 감액 예산안 철회로 맞섰다.
우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이날 야당의 감액 예산안 상정을 보류하고, 여야에 10일까지 말미를 주면서 합의안 도출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의장은 “민생과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희망을 품는 예산을 만들 책임이 국회에 있다”며 “법정기한을 지키는 것 못지않게 이는 막중한 책임”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24년도 대비 851억원이 증액된 2025년 국비 2조6119억원을 신청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날 “신규사업 등 추가 확보분 국비 400여억원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0일까지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수기자·일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