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 울산대병원 이달부터 도입

2024-12-04     차형석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지역 치매 환자 증가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약 ‘레켐비’를 12월부터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레켐비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쌓이는 것을 막아 알츠하이머병 진행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에 이어 지난달 28일 한국에자이가 국내에 출시했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울산지역의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1만4000여명으로 2015년 대비 약 68.9% 늘었다.

이로 인한 치매 관리 비용은 울산에서만 연간 2810억원에 달한다.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도 현재 8% 수준에서 점차 증가해 2040년이면 11.4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대병원 뇌병원은 아밀로이드 양전자 단층촬영(PET) 장비,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혈액 검사, 유전자 검사 등 치매 정밀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