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동강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병원’
2024-12-04 차형석 기자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질환 사망 원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술로,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 부위를 우회해 혈액이 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9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대병원은 각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96.47점을 기록하며 상급종합병원 전국평균 95.9점(전국평균 94.9점)보다 높은 성적을 받았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2013년 3차 평가부터 7회 연속 1등급을 받으며 높은 의료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울산대병원은 수술 후 재수술과 30일내 사망률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이며 안정적인 치료를 하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동강병원은 관상동맥우회술 지표 중 △내흉동맥(IMA)을 이용한 CABG 수술률 △CABG 수술의 off pump 시행률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형채 동강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는 “심근경색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2시간 이내”라며 “증상 발생 시 지체하지 말고 119를 통해 최대한 빨리 치료 가능한 병원에서 전문치료를 받아야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