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석·금산택지 과밀학급 해소 대책 촉구

2024-12-11     김갑성 기자
경남도의회가 양산 사송신도시 내 사송고교의 차질없는 개교와 동면 석·금산택지단지 초·중학교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도의회 권혁준(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2024년도 경남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내 설립되는 사송고교의 건축비 내역을 면밀히 검토한 뒤 2026년 3월 개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권 의원은 “올해 사송고교 건축비가 169억원에서 144억원, 2025년에는 273억원에서 182억원으로 각각 감액됐다”며 감액 이유를 요구한 뒤 “사송고교는 사송신도시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인구 증가에 따른 학생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교육시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석산초와 금오초중통합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현재 금오중은 학급 편성 기준인 25명을 훨씬 초과한 급당 평균 31명으로, 학생들이 심각한 과밀학급에 시달리고 있다”며 “과밀학급으로 인한 교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내 특별실을 교실로 전환하는 등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금오초의 경우 통학구역 내 학생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는 교실 2개를 늘려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금오중이 속한 제20학교군은 물금신도시 등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증산중학교(2025년 개교 예정)와 석금산중학교(2027년 개교 예정)가 각각 신설되면 과밀학급 문제가 대폭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