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서 유인물 배포하던 여성들 시끄럽다며 폭행·위협한 10대 입건

2024-12-11     신동섭 기자
울산 남부경찰서는 집회 현장에서 여성들을 폭행한 혐의로 10대 A군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오후 6시께 울산 남구 산산동의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 현장 인근에서 유인물을 배포하던 여성 2명을 팔로 누르거나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롯데백화점 광장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범행동기에 대해 “시끄러워 그랬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