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행복 울주의 결실을 위해
신문과 방송, 각종 SNS부터 유튜브까지 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다. 시시각각 새롭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울주군은 올해 7월 ‘홍보미디어과’를 신설했고, 부족한 필자가 홍보미디어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23년간 공직사회에 몸담아온 공직자에게 홍보는 많이 들어본 말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업무다. 새롭게 생긴 부서인 만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각오도 크다. 울주군수를 필두로 1100여명의 동료 공직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추진하는 정책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이 체감할 수 있을지, 각종 지원 혜택을 잘 전달할 방법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늘 고민이 가득하다. 완벽한 정답은 없겠지만 사람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 필요한 부분을 홍보해야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선 8기 울주군은 이순걸 군수 취임 이후 역점 사업과 다양한 군정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수차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했다. 365 소통군수실과 원더풀울주 소통행정서비스의 날, 읍면 단위 주민과의 대화와 소규모 주민과의 만남 등을 통해 군수가 직접 각계각층의 주민을 찾아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이 민원 접수 부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뜨미 바로 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올해 1월에는 범서읍 굴화민원실·제2주민자치센터와 온산읍행정복지타운을 개청해 가까운 곳에서 더욱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소통을 바탕으로 울주군민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고령의 어르신을 비롯한 생활 약자의 경우 전기, 전등, 수도, 배관 교체와 같은 생활 민원 해결이 어렵다. 이에 해뜨미 생활민원기동대를 운영해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키우고 싶어도 현실적인 문제로 걱정하시는 군민을 위해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비용 지원과 주택 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람이음 결혼식을 지원한다. 출산 시 출산장려금 및 출산축하용품 지원, 남부권 울주군가족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등으로 저출생 및 지역소멸 극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청년과 여성들을 위해 청년 자기개발비 지원과 더불어 청년인턴 사업과 청년창업 아카데미와 같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해 상담과 취업연계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 투자 촉진, 소상공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고,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근로자 복지회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울주군민 누구나 삶 속에서 건강하게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지난 10월 울주종합체육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앞으로 언양체육공원, 구영운동장,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울주 파크골프장, 실내테니스장, 울주야구장을 차례로 건립할 계획이다. 지역 곳곳에 맨발 산책로를 만들고, 범서 근린공원, 두현저수지 수변공원, 구영들공원 등 여가공간도 조성된다.
새로운 희망과 함께 시작한 민선 8기 울주군은 이제 임기 반환점을 돌아 많은 결실을 맺으며 행복 울주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려가고자 한다.
먼저 울주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 ‘울주군립병원’을 2026년 개원해 군민의 의료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도 20년 만에 낙동강유역환경청과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본안 협의를 거쳐 순항할 것으로 기대한다. 새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아름다운 간절곶에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동남권 최대 규모 식물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필자는 전 국민에게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 울주군을 알리고, 23만 울주군민이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 간절곶의 밝은 새해와 함께 전국 최고의 도시, 울주군이 울산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힘차게 도약하길 소망한다.
이민규 울주군 홍보미디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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