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흠(울산시체육회 자문위원), 중고농구연맹 회장 5선 연임 성공
2024-12-13 박재권 기자
12일 울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국중고농구연맹은 4년 간 연맹을 이끌 제 20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박 회장은 이날 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과반 수 이상의 찬성 표를 획득하고 당선됐다.
그는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중·고 농구 지도자들로부터 다시 한번 한국중고농구연맹 회장직을 맡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달 20일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연임 제한 예외 인정 심의를 거친 뒤 후보자 자격을 얻었다.
심의에서 박 회장은 전원 찬성과 만장 일치로 예외 인정을 받았고,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95점을 받았다.
한국중고농구연맹 관계자들의 신임을 다시 한번 얻은 박 회장은 후보자 공약 사항으로 △정부 예산 확보 및 재정 기여를 통한 연맹의 안정적 운영 △기록지 세분화로 입시제도 개선 및 심판 3심제 도입, 유관기관 예산 확보 △연맹 대회 중계 및 홈페이지 △SNS 활성화를 통해 중·고 농구 가족들의 기대에 부합 △대회별 고충사항 개선을 통해 대회 참가 만족도 향상 등을 약속했다.
한편 200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도 역임 중인 박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울산시체육회 부회장직도 수행했다.
박 회장이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2015 FIBA 아시아 U16 남자농구선수권대회 사상 첫 우승, 2022 FIBA 아시아 U18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22년 만에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
특히 단장 자격으로 대표팀을 이끌며 2007년 제22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 농구 남여 대표팀 동반 우승,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 최종 예선전 등을 담당했다.
이러한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박소흠 회장은 국제 무대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한국 농구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