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폭안전 계획 수립위해 모두가 관심을”

2024-12-13     전상헌 기자
제42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이 12일 한국화학연구원 정밀화학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전문가들과 석유화학단지 안전관리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폭안전관리 조례(안)’ 제정에 따른 대응전략 모색에 나섰다.

포럼에 앞서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정밀바이오화학본부)의 설립부터 지금까지의 경과보고 및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3개가 선정되는 등 최근 우수한 연구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박종훈 한국방폭협회 공동회장은 “안전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기본과 원칙만이 토대가 돼야 하고, 근로자의 안전보건은 바로 나의 일이며 우리 국민 모두의 일이라는 인식을 사회 전반적으로 널리 확산시켜야 한다”며 “전국 최초로 ‘울산시 방폭안전관리 지원 조례안’이 울산에서 제정된 것은 산업수도 울산의 안전문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도 한국방폭협회가 주도적으로 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폭발위험장소의 설정 및 운용을 위한 체계적인 기술 가이드’를 주제로 발표한 방폭협회 기술자문위원인 최상원 박사는 “방폭에 관련된 KS규격 중에서 폭발위험장소에 대한 기준은 기계·전기·화학·전산유체역학 등 다양한 전공지식이 요구돼 일반 사업장에서 기술적으로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중소사업장에 접근하기 쉬운 기술해설이 필요하다”며 “방폭에 관련된 기술해설은 방폭제품을 설계·평가하는 기준의 분야와 방폭제품을 사용·유지·보수하는 기준의 분야와 폭발위험장소를 설정·관리하는 기준의 분야로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희종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은 ‘방폭안전관리 조례(안) 사업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실장은 “울산지역 산업환경 분석과 산업재해 발생 특성을 파악해 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방안을 도출하고, 조례에는 효과적인 방폭안전관리를 위해 5년마다 울산시 방폭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산업현장 폭발사고를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울산시 방폭안전관리 조례’에 따라 전국 최초의 방폭안전관리사업계획이 성공적으로 수립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협회·전문기관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