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 장애인 자립지원 푸르메재단 대상...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최우수상
2024-12-18 서정혜 기자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지원해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1억5000만원) △최우수상 단체(5000만원) △최우수상 개인(5000만원) △1%나눔상(5000만원) 등 4개 부문 수상자에게 총 3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대상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해 온 ‘푸르메재단’이 수상했다. 푸르메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60만명 이상의 장애 어린이에게 재활치료를 지원했고, 재단이 운영하는 ‘푸르메 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농작물을 재배·판매하고 있다. 푸르메재단은 상금 전액을 장애인 사업 개척을 위한 기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최우수상 단체부문에는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개인부문은 작은 구둣방에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물품을 수선해 나누는 등 다양한 봉사를 해온 김병록씨가 수상했다. 김씨는 HD현대 임직원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1%나눔상도 함께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장애인의 열악한 재활환경을 지원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도록 돕고자 지난 20년간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HD현대오일뱅크에서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2020년에는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으로 급여 나눔 범위를 확대해 우리 사회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