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울산의 100년 미래 초석 다져”

2024-12-18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2024년을 ‘울산의 미래 100년을 여는 도시 발전의 역량을 높인 한 해’라고 자평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성과로 기회발전특구 등 지방시대 특구 선정,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성공,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산업 용지 조성, 23조5000억원대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등을 꼽았다.

먼저 정부의 국토 균형 발전 핵심 전략인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에 연이어 선정되며 미래 경쟁력을 높일 초석을 마련한 점을 성과로 들었다.

지난 9월 열린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최종 승인받아 순천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가 되는 점도 언급했다. 도시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으로 전락한 태화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린 울산시민들의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하나인 중구 다운동에 이어 울산체육공원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산업 용지를 적기에 공급한 것도 홍보했다. 3호 해제지로 추진 중인 동구 서부동 일대를 비롯해 4·5호 해제까지 잇따라 추진되면 도시 균형 발전 완성 및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 8기 기업 맞춤형 전략적 지원에 힘입어 올해 11월까지 총 23조5000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끌어냈다는 점도 성과로 거론했다.

시는 또 트램 건설과 버스노선 개편, 시립아이돌봄센터 개소, 역대 최대인 3조5000억원대 국가 예산 확보,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추진, 달빛 어린이병원 개소, 전국 최초 수소 시범도시 및 수소도시 조성 등을 올해 이뤘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울산공업축제 100만명 방문, 청년지원센터 조성 및 청년희망주택 개소,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 등으로 시민 만족도를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농소~강동 도로 개설 착공,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최종 제출 및 세계유산센터 자문기구 현장실사 대응, 다목적 복합공간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준공,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성공 개최 등도 성공 사례로 꼽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외 안팎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화를 위해 끊임 없이 도전하고 내실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했다”며 “내년에는 산업과 문화, 생활 여건을 모두 갖춘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