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자비 나눔 실천 ‘일일찻집·무루음악회’
2024-12-19 권지혜 기자
2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새롭게 건립된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 3층 교육관에서 오후 2~4시 2시간 진행된다. 차와 다과, 음악이 함께하는 행사에는 약 3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2회 무루음악회 ‘함께 해요, 우리!’는 법요식 후 1,2부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 광불사 주지인 고금스님의 법고 공연으로 법요식이 시작된다. 이후 삼귀의례, 반야심경, 자비 실천을 위한 우리의 합송이 이어진다. 혜원 울산불교교육대학 이사장이 축사를, 혜안 울산불교교육대학 학장이 격려사를 전한다.
법요식이 끝난 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수가 1부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울산불교교육대학 동문인 현숙희 무용가, 소프라노 이옥희, 장순이 팬플룻 연주자와 울산불교교육대학 자체 합창단인 울산사암연합합창단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1부 공연은 테너 최요섭, 바리톤 권준대·이호준으로 구성된 D앙상블의 남성3중창으로 막을 내린다.
2부 공연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임동창이 특별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임동창은 새로운 음악장르인 ‘허튼가락’을 창시하고 악기 ‘임동창 피앗고’를 개발했다. 또 작곡한 시·도·군의 아리랑 188곡이 담긴 ‘임동창풍류, 아리랑’ 창작곡집을 출간했다. 올해 이탈리아 알바 뮤직 페스티벌 썸머 ‘VOICE OF KOREA’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무루음악회는 타타랑의 메인 보컬인 노래랑(송도영)의 공연 후 불교의식인 사홍서원으로 마무리한다.
울산불교교육대학 총동문회는 일일찻집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울산시교육청에서 추천한 곳에 지급할 계획이다. 울산불교교육대학 총동문회는 학생 466명에게 장학금 1억4170만원을 전달하는 등 1994년 창립 이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최진희 울산불교교육대학 총동문회장은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주인공의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이것이 불교다. 저희 불교인 동문은 붓다의 자비와 불법의 단호함이 작용함에 온갖 성심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귀한 걸음을 소원한다”고 말했다. 문의 266·3318.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