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균형 있는 발전 도시! 더 큰 행복 남구로의 도약, 골목상권·문화관광형 시장 전국적 유명세

2024-12-19     신동섭 기자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를 시작한 울산 남구가 전반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 반 동안 행복 남구라는 이름처럼 남구민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체감하는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변화를 끌어냈다.

올해 남구는 42개 분야에서 대외기관 표창을 받았고, 공약 이행률이 76%를 넘어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종합 최고등급(SA)을 받았다.

남구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상승을 위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근본적인 고객 유입을 위한 상권 특색에 맞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골목에 스토리를 입히는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 △골목상권 공동체 주도의 콘텐츠 지원 사업 △골목상권 및 상점가 마케팅과 행사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다시 찾고 싶은 골목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자원과 연계한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인 달동먹자골목을 대상으로 골목의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 콘셉트를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과 환경 개선 지원 등 심화·패키지 지원을 통해 단계적 집중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골목상권으로 육성했다.

골목상권이 지역 경제의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홍보와 마케팅 분야의 강화를 위해 대학생 골목상권 마케터즈도 확대 운영했다.

기존 장보기만 하던 전통시장에서는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을 육성하고, 코로나 이후 급속도로 달라진 유통시장의 온라인 비중을 확대했다.

50년 전통의 신정상가시장은 시장투어 게임(돌고래 여행 챌린지) 개발과 신정사랑포인트제 도입, 특화 상품 개발 등 문화관광형 시장을 집중 발전시켜 전통시장 본연의 기능에 상품 고도화 및 고객을 유치할 다양한 ‘방문의 이유’와 ‘소비 유도’ 콘텐츠 구축으로 시장 관광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 밖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설립 및 배송센터 구축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조성하고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상품 개발·판매를 통해 지속적인 구매 촉진 및 디지털 전통시장 혁신 가속화와 유통 환경 변화를 주도했다.

대한민국 8호 수암한우야시장은 전국 유일 한우구이 먹거리가 있는 야시장으로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전국우수시장박람회’의 대통령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지역 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과 디지털 시장으로의 대전환 노력, 지역 특색을 살린 야시장 운영과 시설 개선 사업 및 경영 지원 등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뚝심 있게 추진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지원으로 경쟁력과 자생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경영주치의 사업을 추진해 전문 경영 컨설턴트 1대1 맞춤형 상담과 경영 환경 개선,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워 경쟁력을 확보하고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지원 사업으로 민생경제를 뒷받침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경제 주민 아카데미를 시행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서비스 및 생산 물품 체험을 통한 사회적경제와 가치 소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골목상권 콘텐츠·마케터즈 활동을 강화하고 권역별 공동마케팅을 통해 골목 경제 활력을 높이며, 소상공인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튼튼한 일자리와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 활력 도시를 목표로 구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민희망 일자리로 세대별·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청년활력 일자리로 청년이 강한 남구 △미래성장 일자리로 부가가치 창출 △지역협력 일자리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4대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년 차인 일자리종합센터는 1만7590건 이상의 구직 활동을 지원해 865명의 구직을 성공시켰고, 1141명에게 최신트랜드를 반영한 창업 특강과 청년창업가 육성 교육을 실시했다.

또 일자리종합센터 및 스타트업 창의차고 입주기업 24곳을 선정해 사업 컨설팅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남구 청년창업점포 40곳에 임차료 일부를 지원하는 등 초기 청년창업가들의 자립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해 내기도 했다.

특히 여성 내:일(My-Job)이음센터는 215명의 경력 단절과 미취업 여성 등에게 사회 활동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해 취·창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일자리와 고용 환경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 최초의 청년 특화 취업지원기관인 남구 청년일자리카페에서는 1737명이 취업 특강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5838명이 시설을 이용하였으며 그중 30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표 아래 소상공인진흥과를 신설하고, ‘민생경제회복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계층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내고,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디지털 대전환 등을 주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그간의 결실을 원동력 삼아 다시 뛰는 활력 경제를 위해 지속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