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여천매립장·돋질산 생태숲으로 변신한다

2024-12-19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2027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과 돋질산의 생태축 복원에 나선다.

삼산·여천매립장을 생태숲으로 탈바꿈 시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활용하기에 앞서 주변 환경부터 정비하고, 악취 등 위해 요인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 공모 사업인 ‘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은 단절되거나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해 생태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기능을 강화하고자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는 ‘울산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신청했다. 방치된 매립장과 돋질산의 파편화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곳에서 기후 변화 대응 국제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삼산여천매립장, 돋질산 일원 25만416㎡ 부지에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고, 탄소중립숲과 생태습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수생태축·녹지축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우선 내년 초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복원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용역비는 4억원, 용역 기간은 1년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복원 사업 예산은 국비 70억원과 시비 3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이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