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조 조직률 13%…1년새 0.1%p 낮아져

2024-12-19     이춘봉
지난해 노동조합에 가입한 조합원은 273만7000명이었다.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노동자 중 실제 노조에 가입한 비율인 노조 조직률은 13.0%에 그치며 전년보다 0.1%p 낮아졌다.

18일 고용노동부는 ‘2023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노동조합 조직률은 13.0%로 2022년 13.1% 대비 0.1%p 줄었다. 전체 조합원 수는 273만7000명으로 전년 272만2000명 대비 1만5000명 증가했다.

조합원 수는 전년에 비해 1만5000명이 증가한 반면, 조직 대상 근로자 수가 32만명 증가함에 따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총연합단체별 조합원 수는 한국노총이 11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노총 108만6000명, 미가맹 47만9000명 순이었다. 한국노총은 4년 연속 제1노조의 지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한국노총은 노조 수와 조합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136개와 3만8343명 늘었고, 민주노총은 8개와 1만3187명이 줄었다.

조직 형태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조 소속이 162만5000명(59.4%), 기업별노조 소속이 111만2000명(40.6%)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노동조합 조직률은 민간 부문 9.8%, 공공 부문 71.6%, 공무원 부문 66.6%, 교원 부문 31.4%였고,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36.8%, 100~299명 5.6%, 30~99명 1.3%, 30명 미만 0.1%였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