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유경돈 교수, 국내 최초 ISN RDPWG 멤버에

2024-12-20     오상민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신장내과 유경돈(사진)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신장학회(ISN) 산하 신장 재난 대비 워킹그룹(Renal Disaster Preparedness Working Group·RDPWG)의 멤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유 교수의 이번 선정은 국내 신장학계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 재난 대응 의료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유 교수는 현재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위원회 간사로서 국내 재난 상황에서 신장질환자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투석실 재난 대비 계획을 수립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투석실 코호트 격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환자들의 안전을 지켰다. 또 일본투석학회(JSDT)와 협력해 한일 공동 재난 대응 계획을 발전시키고 ISN과 국가응급의료센터(NEMC)등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국제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앞으로 유 교수는 RDPWG 멤버로서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예방 교육,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 가이드를 개발하는데 참여할 예정이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