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올 가을 영남알프스 배경 ‘트레일러닝’ 대회 개최

2020-04-13     이춘봉

울산 울주군이 올가을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트레일러닝’ 대회를 연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별 특화 레저 스포츠 관광 활성화 공모에서 ‘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도전 영남알프스’ 사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원 받는 국비 1억원에 지방비 1억원을 추가해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도전 영남알프스’ 사업은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트레일러닝 대회 개최 등 각종 산악레포츠 대회를 연계 육성하는 사업이다. 

트레일러닝은 산과 들, 숲 등 자연 속에서 달리는 신종 산악레포츠로 국제적으로 많은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10㎞, 30㎞, 50㎞, 100㎞ 등으로 아무런 장비 없이 산악을 달려 기록을 다툰다. 장거리 코스는 1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울주군은 오는 10~11월 중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 메인 프로그램은 영남알프스 1000고지 종주 트레일 코스(10㎞, 23㎞, 40㎞, 100㎞)로 운영할 계획이다.  

가족동반형 여가 체험 프로그램인 키즈 레이스와 영남알프스 산촌 도시락 만들기,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구성된 영화 관람과 다큐도 함께 제작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5월 1차 추경예산을 확보한 뒤 6월께 대회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