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서 즐기는 지역예술인 라이브 콘서트
2024-12-20 권지혜 기자
로얄앵커와 뮤즈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21일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로얄앵커에서 울산 라이브 인디 음악 축제인 ‘인디 뮤직 페스타 2024’가 개최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인디 뮤직 페스타 2024’에는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4팀이 출연해 인디 음악, 일렉트로닉팝, 팝, 라틴 등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첫번째로 싱어송라이터 길기판을 중심으로 결성된 5인조 밴드 ‘길기판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길기판 밴드는 울산의 푸르고 상쾌한 파도를 떠올리게 하는 음악들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길기판 밴드는 울산HD 공식 응원가 제작, 울산고래축제 주제곡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두번째로 역동적인 리듬과 감칠맛 나는 멜로디 선율을 도시적인 감성으로 표현하며 팝과 일렉트로닉의 절충점을 보여주는 ‘멜팅사운드’가 출연한다. 포항 메탈락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멜팅사운드는 최근 디지털 싱글 ‘대왕암’을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번째로 ‘파이브 브라더’가 흥겨움과 경쾌한 리듬이 녹아있는 라틴 음악을 들려준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라틴 음악의 깊이 파고드는 사운드로 전율의 순간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인디밴드인 ‘룬디마틴’이 무대에 올라 인디 음악의 저력을 보여준다. 2집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룬디마틴 특유의 밝고 청량한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뮤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인디 음악의 매력에 빠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20일에는 20명의 단원들이 오케스트라 형태로 재즈를 연주하는 모던 사운즈 재즈빅밴드의 울산판 브로드웨이 ‘Modern Jazz Street’가 열린다. 웅장한 윈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에 재즈의 필수 요소인 즉흥연주가 더해진 독특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26일에는 홍윤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연을 통해 국악을, 28일에는 정재호블루스 밴드와 라비앙로제 밴드의 ‘송년 블루스데이’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로얄앵커는 울산의 신생 밴드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밴드 지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1~2월 밴드 8팀이 매주 차례로 공연을 진행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