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2024년 결산]정책·소통의회 실현 역점…민생현안 챙기기 노력
울산시의회(의장 직무대리 김종섭)는 2024년 한해 민생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를 위해 정책의회, 소통의회 실현에 역점을 두고 민생 현안을 챙기기 위한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정활동이 이뤄졌다. 올 한 해 동안 정례회 2회와 임시회 8회, 총 116일간의 회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조례안 164건, 예산안 29건 등 총 37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5분 자유발언, 서면질문 등 90여건에 달하는 질의·건의 등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의 삶과 울산의 발전을 위한 의회의 기본적인 책무에 만전을 기했다.
◇의회운영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024년 제8대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의사일정 관리와 의정활동의 전문성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시민 중심 민생의회·신뢰받는 소통의회 슬로건 아래 시민 대의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의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 의회사무처와 긴밀히 소통했고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 공진혁 의회운영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회는 원구성을 원만하게 마무리 짓는 한편, 지방의회법 제정과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등 지방의회의 역할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올해 기획·예산·조직·인사 등 시정을 총괄하며, 재난관리·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로서 울산 시민을 화재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소방기관 근무자의 사기 진작과 소방능력 향상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울산광역시 소방기관 급식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심사·처리하는 등 책임을 다했다.
이장걸 위원장은 “내년에 재정 운영의 투명성 강화, 공정한 인사 시스템 정착, 스마트 행정 서비스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더 나은 행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8대 후반기의 시작과 함께 환경복지위원회에서 문화복지환경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됐고, 행정자치위원회 소관이었던 문화·관광·체육 분야 ‘문화관광체육국·문화예술회관·울산박물관·울산도서관·울산시립미술관·울산문화관광재단’ 등 6개 부서(기관)가 이관되는 변화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조례안, 예산안, 동의안 등 69건의 안건심사 등으로 155건의 시정·건의를 도출하는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추진했다. 홍유준 위원장은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 민선 8기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의 동반자이자 시민의 대표자로 시정 발전 지원과 합리적인 견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쉼 없는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무엇보다 울산시의 △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2024 울산 공업축제 성공 개최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 등 산업 건설 분야의 괄목할 성과 달성을 위해 집행부와 상시 소통하며 보다 나은 시민의 삶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백현조 위원장은 “울산시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정활동을 통해 울산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
지난 8월 새롭게 구성된 후반기 교육위원회는 기존 교육위원 6명 중 3명이 교체됐지만,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울산 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민원 해결을 위한 창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는 좌초 위기에 놓여있던 ‘가칭 특수교육연구원’건립 사업 재추진, 고교 무상교육 예산삭감에 정부와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 등으로 나타났다.
안대룡 위원장은 “최근 시교육청의 어려워진 재정 상황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고 학교 현장 지원 중심의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앞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인성 교육 강화와 학력 향상 등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순용)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 한 울산시와 건강한 학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울산시교육청의 예산안·결산 심사와 관련한 지속적인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울산시의회 꿈의도시 울산 청년과 함께 특별위원회는 정책자문단 구성·위촉을 비롯해 청년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꿀잼 도시’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원전특별위원회(위원장 공진혁)는 올 한 해 울산의 원전 생태계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