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총선 격전지를 가다-남구을(끝)]박성진-김기현 사실상 양자대결 ‘후끈’
●박성진, 지역 곳곳 돌며 깨끗하고 능력있는 ‘적임자’ 강조
●김기현, 선암호수공원 조성 등 ‘준비된 후보’ 대국민 호소
●박병욱, 혁명배당금당 정책홍보·얼굴 알리기 발걸음 재촉
2020-04-12 차형석 기자
민주당 박성진 후보는 지난 11일 선암동과 장생포동에 이어 이날도 유세차량을 타고 달동, 대현동, 삼산동 등 주요 지역을 돌아다니며 막판 표밭갈이에 힘을 쏟았다. 오전에 비가 오면서 일정이 축소 또는 변경되기도 했으나, 비가 갠 뒤 오후에는 선암호수공원에서 유세를 갖고 휴일 산책과 운동을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한 표를 당부했다.
박 후보는 선암호수공원에서 “야당의 (김기현)후보가 전임 시장 시절부터 16년간 한 게 무엇이 있느냐. 사실상 주민들을 속여 왔다”고 김기현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친 뒤 “깨끗하고 능력있는 제가 국회에서 일 할 수 있도록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녁에는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 했다.
통합당 김기현 후보는 지난 11일 대전을 찾아 같은 당 이은권(대전 중구)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데 이어 이날은 북구 박상진호수공원 입구에서 미래통합당 울산지역 후보들과 함께 대국민 호소를 하는 등 선거구를 넘나들며 바쁜 주말 유세활동을 이어갔다.
김 후보도 이날 오후에 선암호수공원을 찾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표밭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김 후보는 “선암호수공원은 제가 국회의원 시절 예산도 가져오고 제도도 고쳐서 지금의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공원 안에 산책코스를 아름답게 조성하는 등 새롭게 단장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어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저녁인사를 끝으로 주말 일정을 끝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병욱 후보도 현대백화점 뒷편 삼산디자인거리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배당금당의 정책과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날 선암호수공원에는 양 당 국회의원 후보 뿐 아니라 기초의원 재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박영수 후보와 통합당 손세익 후보도 공원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하루 종일 유세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