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솔러지 ‘울산, 큰 얘기’·‘소설21세기’ 45호 출간
2024-12-24 권지혜 기자
이번에 출간한 울산소설가협회 앤솔러지 <울산, 큰 얘기>(바니디자인·360쪽)는 지난해 <소설, 울산이 되다>에 이어 2번째로 내놓은 테마 작품집이다.
강미 ‘슬픈 밤, 새벽달’, 강이라 ‘불사랑 국경 없는 무언가’, 권비영 ‘을녀’, 김태환 ‘고래를 기다리며’, 김화순 ‘거름’, 류미연 ‘노스텔지어, 온산’, 박마리 ‘장생포 엘리지’, 심은신 ‘봄날의 아가다’, 이경숙 ‘여름의 끝’, 이레 ‘발리 in 캣타워’, 이양훈 ‘신불산 호랑이’, 이호상 ‘태화나루 명예살인 사건’, 전혜성 ‘시청앞 변천사’, 정정화 ‘바위의 기억’ 등 총 14편이 수록됐다.
14명의 소설가들은 천전리각석에 새겨진 명문, 아동문학가 서덕출, 동축사, 울산왜성, 방어진항, 언양성당, 신불산, 태화나루, 약사동 제방, 장생포, 온산, 봉계, 울산시가지 등 울산 고유의 다양한 소재로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 문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소설 전문문예지 <소설21세기>(바니디자인)에는 강미 ‘못죽’, 권비영 ‘앵강 만의 노을’, 김태환 ‘문 하나’, 심은신 ‘라흐마니노프의 손가락’, 이경숙의 ‘가깝지만 먼 꼭짓점’, 이레의 ‘cell 69’, 이양훈 ‘호령경문’, 지선환 ‘엄마’가 실렸다.
또 지역 작가들과의 교류를 위해 부산에서 활동하는 김대갑 소설가의 ‘사라지지 않는 등대’와 대구에서 활동하는 오철환 소설가의 ‘망자의 랩소디’를 수록했다.
김태환 울산소설가협회장은 “가장 울산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작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울산을 테마로 한 소설을 통해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을 알리고 소설 문학의 부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