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서부동 전세대 아우를 사랑방 문열어

2024-12-24     오상민 기자
울산 동구 서부동의 사랑방 역할을 할 명덕복합문화광장 D’s PLAY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동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3일 서부동 도시재생 사업의 거점시설인 명덕복합문화광장 D’s PLAY 개소식을 개최했다.

D’s PLAY는 연면적 3342.03m로 지하 2층(주차장), 지상 1층의 규모로 조성됐다. 남목 2동 일대는 주차난으로 민원이 잦았는데 72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생겨 주차 문제도 해소했다.

1층에는 각 공간별 플레이 라운지, 플레이 그라운드, 플레이 스튜디오라는 공간명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주민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핵심 거점시설로 기능할 전망이다. 가장 기대되던 4컷 사진부스에는 다른 즉석 사진관과는 다르게 지역 특색에 맞춘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소의 작업복과 야광조끼, 안전모 등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아이돌봄 서비스를 위한 놀이방에도 스마트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이날 명덕마을 상가들도 각자 자신있는 메뉴를 가져와 한입 먹어보기 체험을 가졌다. 또 명덕마을 수제막걸리와 화과자, 명덕칵테일 등 그동안 도시재생 프로그램으로 학습한 음식도 뽐냈다.

특히 남목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울산 맥주 양조장 트레비어와 협업한 ‘마성의 맥주’도 선보이는 등 남목 3개동과 함께하는 개소식으로 의미를 더했다.

마성의 맥주는 주류 판매 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께 남목 상가 일원에 입점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명덕복합문화광장 D’s PLAY가 울산 동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지역 주민의 일상적인 교류가 일어나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