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지원 평생학습동아리, ‘천에 꿈을 담다’ 회원전 개최

2025-01-02     권지혜 기자
울주군이 지원하는 평생학습동아리 ‘천에 꿈을 담다’ 회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천에 꿈을 담다’전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선갤러리문화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회원 11명이 참여해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회원들끼리 단독으로 전시를 여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림을 배운지 4년차가 된 회원들은 모두 주부로, 농사일을 하며 취미로 그림을 배우고 있다. 평균 연령은 60대다. 처음에는 많이 서툴렀지만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지금은 전시를 열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다.

전시명이자 동아리명인 ‘천에 꿈을 담다’처럼 회원들의 작품에는 꽃, 환하게 웃고 있는 소녀, 장독대, 자연 등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꿈 같은 세상이 펼쳐져있다.

김환옥 ‘천에 꿈을 담다’ 평생학습동아리 회장은 “천에 그림을 그리다보면 시간도 잘가고 재밌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결과물들을 선보일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매년 회원들과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선애 선갤러리문화관 관장은 “전시를 보러 온 시민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고 자극받고 가는 경우가 많다”며 “작품 판매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회원들의 꿈이 천에 가득 담겨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67·1556.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