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보도자료 쓰고 홍보 이미지 제작
2025-01-06 정혜윤 기자
5일 울주군은 부서별 챗GPT 유료버전 계정을 보급하는 계획을 수립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우선 부서별 한 개씩 유료계정을 부여해 부서 내 직원 누구나 AI를 활용해 행정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23년부터 AI를 행정 업무에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 2023년 직원 챗GPT 활용 교육에 이어 지난해는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업무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출장여비 계산, 체납 관리 등 8건의 업무를 자동화 했다.
군은 전 부서 챗GPT 도입으로 행정업무 중 보도자료 및 시나리오 작성 등 자동 글쓰기, 행사·홍보 팸플릿 등 이미지 생성, 콘텐츠 대본 등 기획안 제작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전국적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AI서비스 도입을 적극 장려해 활용하는 사례는 해마다 늘고 있다. 전남도 영광군은 지난해 전 실과에 챗GPT 유료계정을 제공해 운용하고 있으며 경북도도 AI ‘챗경북’을 활용해 보도자료 작성 지원, 사업 건 조서 작성 지원 등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업무 효율 및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AI 기술의 핵심 이점을 행정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올해도 직원 대상 챗GPT 활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직원들의 호응이 좋을 시 읍면 단위에도 확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