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2025년 신년인사회, “단합된 노력으로 울산 발전 새역사 쓰자”
2025-01-06 서정혜 기자
이날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했다. 또 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을 반영해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행사는 ‘울산경제, 함께 미래로 도약하자!’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시의장 직무대리가 덕담을 겸한 신년 인사를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울산의 발전을 위해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정진을 다짐하며, 신년 덕담을 나눴다.
기업과 근로자, 시민과 정부가 하나되어 ‘울산경제, 함께 미래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은 울산경제 비전 선포도 진행됐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신년 인사에서 “글로벌 통상 질서의 재편과 보호무역의 강화, 기후변화 등 위기 속에서도 울산은 언제나 강한 의지와 단합된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울산의 주력 산업들이 친환경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상의 회관 신축 사업이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울산의 미래 전략산업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지원하는 지역 경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울산의 버팀목이 되준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지난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의 핵심인 4대 특구를 완성하는 등 많은 성과를 내며 울산의 발전 추진력을 지속해 왔고, 새해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도록 국가산단 확장 본격화 등 경제 활성화의 분수령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시장은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 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세계적 공연장 조성 등을 실현하고, 울산의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울산의 발전에는 늘 ‘울산사람’이 있었고 ‘울산사람’이 바로 힘의 원천이자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섭 울산시의장 직무대리는 “뱀은 환경에 잘 적응하고, 변화에 민감한 동물이다. 올해는 푸른 뱀처럼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쇄신을 거듭해 위기와 시련을 슬기롭게 돌파해 나가자”며 “울산시의회도 새 마음과 새 각오로 울산과 시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