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울산 ‘표밭 현장 속으로’]숨어있던 한표까지 찾아내라…후보들 막바지 유세 강행군
4·15 울산총선 출마 후보들은 총선 ‘D-2’인 13일 선거구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로터리와 시장 등을 돌며 표밭활동을 벌였다. 후보들은 이른 아침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지역별 읍면동을 누비며 마지막 표심을 공략했다.
“중구 바꿀 적임자” 자처
○…울산 중구 총선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중구 홈플러스사거리와 학성새벽시장을 찾았다. 임 후보는 “이틀 뒤면 낡은 정치는 버리고 새로운 정치로 중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후보는 유세차에 동승해 학성동과 학산동 일원, 혁신도시 식당가를 순회했다. 오후에는 북정교차로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는 이날 내황삼거리와 반구삼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선거가 이틀 남았다.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일할 자격이 되는 인물을 평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 후보는 동천교사거리를 찾아 출·퇴근하는 현대차 근로자들을 상대로 유세활동을 벌였다. 오후에는 다운사거리를 찾아 집중유세 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후보가 참석해 박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유세차에 탑승해 중구 서동로타리를 찾았다. 이어 혁신도시와 성안동을 순회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사람을 보고 투표해달라. 이향희를 찍으면 중구가 바뀐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이 후보는 태화루사거리에서 퇴근 인사를 했고 저녁까지도 유세차에 탑승해 중구 전역을 돌며 막판 노동계 표심 결집에 나섰다.
로터리·시장 돌며 유세
○…울산 남구갑 총선 출마 후보들은 13일 유동인구가 많은 로터리와 시장 등을 돌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후보는 이날 쇠정사거리를 비롯해 무거동과 삼호동, 옥동 일원을 순회하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울산시민을 위해 울산의 경제를 위해 울산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유세했다.
미래통합당 이채익 후보는 공업탑로터리를 시작으로 시장 등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공업탑로터리 아침인사에서는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굳은 각오를 드렸다”고 했고, 오후 수암시장에서는 “전통시장의 현대화와 주차장 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유세를 이어갔다.
민생당 강석구 후보는 이날 공업탑로터리, 신정동, 옥동을 순회하면서 유세했고, 신복로터리와 공업탑로터리 등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수복 후보는 옥동 일원, 식당가, 수암시장, 신정시장 등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권 심판론 놓고 공방
○…울산 남구을 총선 출마 후보들은 선거를 이틀 앞두고 거리유세와 기자회견, 언론 인터뷰 등을 하며 막바지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후보는 이날 명촌교 남단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언론사 인터뷰, 한국노총 임원과의 간담회, 롯데백화점 사거리 유세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을 3류 국가’라고 칭한 통합당 김기현 후보는 사과와 함께 후보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자신이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김기현 후보는 변전소사거리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미래통합당 울산지역 후보자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를 망가뜨린 문 정권을 심판하고 오만한 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도록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후에는 북구 화봉동 새중앙새마을금고 사거리와 다운사거리에서 같은 당 박대동·박성민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병욱 후보도 태화강역 입구와 현대백화점 사거리, 선암동 활고개교차로 등지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내가 동구 전문가” 강조
○…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한마음회관 인근 아파트 단지를 돌며 주민들과 만나 한 표를 호소했다. 이어 유세 차량을 타고 주요 대로를 돌며 손을 흔들거나 차에서 내려 직접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김종훈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자료를 내며 “미래통합당만은 막아야 한다는 민심을 이해하고 동구의 부활을 원한다면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단일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권명호 후보는 현대중공업 전하문과 아산로 입구를 잇달아 방문, 아침 인사에 공을 들였다. 권 후보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 뒤 동구 남목시장을 시작으로 동울산시장, 대송시장 등 동구 주요 시장을 돌며 차량유세를 펼쳤다. 권 후보는 “동구를 살리기 위해선 동구를 가장 잘 아는 후보가 필요하다. 동구에서 나고 자라 시의원과 구청장까지 지낸 동구 전문가를 믿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염포산터널 입구 근처에서 인근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108배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현대차 선적장 앞 도로에서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난 4년간 동구 주민, 노동자들과 어려운 일을 함께 해쳐왔다. 지난 의정활동의 진심과 실력을 동구주민들도 알아주실거라 믿는다”고 외쳤다. 일부 차량은 김 후보의 유세차량 앞을 지나가며 경적을 울려 호응하기도 했다.
노동당 하창민 후보 역시 유세차량을 타고 전하동과 일산동 등 가능한 많은 곳을 돌며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우동열 후보 역시 차량을 타고 동구 관내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동자 표심 집중 공략
○…울산 북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둔 13일 현대자동차 명촌문을 찾아 출근하는 노동자들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이어 화봉사거리 앞에서 출근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유세차에 동승해 지역을 순회하며 거점유세를 한데 이어 1조 퇴근·2조 출근 시간에 맞춰 다시 현대자동차를 찾았다. 오후에는 호계철길사거리 등을 찾아 집중유세를 이어갔고 관내 상가를 돌며 도보유세도 병행했다.
미래통합당 박대동 후보는 이날 호계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며 유세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박 후보는 화봉동 휴먼시아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후보가 박 후보 지원유세 활동을 했다. 김 후보는 “이제 다시 한 번 뭉칠 때다. 코로나보다 더 큰 재앙인 오만한 권력을 꼭 심판해달라”고 했다.
정의당 김진영 후보는 노동계 표심 결집에 총력을 다했다. 김 후보는 최정식 현대자동차 부지부장과 함께 노동계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율로 노동표가 결집됐다. 안심하고 김진영을 찍으면 된다”고 호소했다. 오후에도 현대자동차 4공장 앞에서 노동자 표심 단속에 나섰다. 김 후보는 “얄팍한 속임수로 노동자들을 호도하는 이상헌 후보를 단호히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남창 5일장서 지지 호소
○…울산 울주군 총선 출마 후보들은 유권자와의 대면 접촉을 강화하며 막바지 유세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후보는 범서고등학교 앞 사거리 출근 인사로 13일 유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청량과 온산·온양 일원 상가와 아파트 등에서 게릴라 유세를 열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한 뒤 5일장이 열린 남창 옹기종기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열었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 활로를 열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봉착했다”며 “대통령이 주도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힘 있는 여당에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다시 청량 등에서 게릴라 유세를 이어간 뒤 범서읍 뚜벅이 유세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미래통합당 서범수 후보는 범서읍 일원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남창 옹기종기시장에서 본격 유세전을 벌였다. 시장을 찾은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한 서 후보는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 열린 미래통합당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서 후보는 회견 직후 다시 남창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집중 유세를 시작했다. 서 후보는 “신종코로나로 경제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기호 2번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 후보는 범서읍에서 뚜벅이 유세를 이어가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고진복 후보와 무소속 전상환 후보는 범서읍과 두동·두서 일원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사회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