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분양가 제자리걸음

2025-01-09     서정혜 기자
지난해 12월 기준 울산의 아파트 분양가가 전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기록해 5대 광역시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해 전국 17개 시·도별 아파트 분양가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울산의 아파트 분양가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4224만원으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울산의 아파트 분양가는 5대 광역시 평균(6억8385만원)보다 낮았다. 다만 전년 동월(6억572만원)보다는 6.0%(3652만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4㎡ 기준 전국의 아파트 분양 가격은 6억5872만원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1년 전(6억121만원)보다는 9.6% 상승했다. 시·도별 분양가 상승률을 보면 경남(4.6%), 경북(3.4%), 대구(1.5%), 서울(1.1%), 제주(0.6%), 충북(0.5%), 광주(0.4%), 부산(0.3%)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울산과 전북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대전(-0.4%), 전남(-0.6%), 충남(-0.8%), 강원(-1.1%), 경기(-1.5%), 인천 (-2.6%)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1년 새 가파르게 올랐다. 2023년 12월 ㎡당 1607만원이었던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1997만원으로 24.2%(390만원) 상승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억2383만원에서 올해 17억5195만원으로 43.1%(5억2812만원) 올랐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크게 뛰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