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동 아파트 5층서 화재, 주민 120명 대피…2명 병원행

2025-01-09     박재권 기자
8일 오전 5시59분께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 5층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고 120여 명이 대피했다.

울산 중부소방서와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9분께 중구 서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50명, 장비 24대를 동원해 5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주민 1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연기로 인해 주민 5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그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이른 아침에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했을 것을 우려, 각 가구의 문을 두드리는 방식으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은 발화 가구의 부엌 근처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