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환자 생존율 전국 최고
2025-01-09 차형석 기자
이번 평가에서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W-Score와 mortality O:E ratio(Observed-to-Expected Ratio)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달성했다.
외상환자의 예측 생존 대비 실제 생존 비율을 나타내는 W-score는 1.9818로, 전국 평균 0.2823을 크게 상회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예측 사망 대비 실제 사망 비율을 나타내는 mortality O:E ratio 또한 0.6259로, 전국 평균인 0.8949를 훨씬 밑돌아 실제 사망률이 예측 사망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외상 의료가 최상위 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중증외상 환자의 응급 수술 적정성, 외상소생구역 평균 재실 시간 등 다양한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전문성, 신속성, 그리고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의료 공백기 상황에서도 지역 내 중증외상 환자의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이어가는 등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량 수혈 프로토콜, 외상등록체계 신뢰도, 전문 외상팀 운영 등 다양한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지훈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이번 결과는 센터 내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