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025년 울산시정 핵심 키워드는 ‘일자리·문화·삶’
울산시가 2025년 시정운영 방향의 3대 키워드로 ‘일자리’‘문화’ ‘삶’을 설정했다. 계엄과 탄핵,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시정을 운영해 울산의 재도약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시민들이 울산에 사는 자부심 울부심 3UP(미래 UP, 인구 UP, 생활 UP)를 완성하는 씨줄과 날줄이 되기를 기대한다.
울산시는 9일 연두 업무보고회에서 ‘2025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시정 3대 방향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활력도시’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U잼도시’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로 설정했다. 이런 방향 아래 산업과 문화, 시민 꿈이 조화를 이루는 ‘꿈의 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17대 주요 정책과제와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활력 도시’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와 맞춤형 기업지원 강화,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지속 성장 동력 발굴, 주력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첨단 신산업 성장 잠재력 증진 등의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과제로 산업수도 울산의 글로벌 육성 기반을 더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U잼도시’ 조성을 위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준비 본격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최종 등재 추진 등을 추진한다. 문화·관광 산업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과제를 적극 추진해 활력과 재미를 갖춘 문화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울산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로 만드는 데도 박차를 가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울산형 교통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녹색도시 선도 등을 실행 정책과제로 정했다.
시는 지난해 4대(기회발전·도심융합·교육·문화도시) 특구를 비롯해 총 23조5000억 원대의 투자유치 등의 성과로 미래 100년을 여는 도시발전 역량을 강화했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도 유치했다.
민선8기 비전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시정 목표는 ‘꿈의 도시 울산, 울산에는 울산 사람들이 있다’이다. 민선 8기 3년 차를 마무리하는 올해는 시정 비전·목표 달성에 더욱 더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꿈과 희망(일자리)이 있는 위대한 울산 실현에 김두겸표 ‘뚝심’과 ‘추진력’이 다시 한번 발휘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