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건설산업 활성화 총력…하도급률 35% 목표

2025-01-10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들을 지원하고자 ‘2025년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추진 계획’을 세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정부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축소, 민간 건축 부문의 누적된 선행지표 부진으로 건설 투자 감소가 불가피하고 건설경기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지역 내 대규모 공장 신·증설 하도급 발주의 마무리와 주택건설 물량 감소 등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시는 하도급 확대를 통해 지역 건설 산업 활력을 제고하고자, 올해 하도급률 목표치를 2024년 33.08%(전체 4조5769억원 중 지역 1조5139억원)보다 2%p 상향한 35%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 민간공사 참여 확대 지원, 지역 건설업 활성화 참여제도 지원,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 건설 산업 활력 기반 조성 등 4개 분야에서 총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에 진행했던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 지역업체 안전보건 진단 및 신용평가 지원, 대형 건설사 본사 방문과 현장 영업활동 강화 등을 꼼꼼히 추진해 건설경기 회복 기반 조성에 나선다.

또 신규 사업으로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영업의 날 운영과 지역업체 평가제 운영 등에도 나서 건설경기 회복을 돕는다.

이밖에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하도급,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서 미발행, 직접 시공 위반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