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른 추위, 내일밤부터 다시 맹공
2025-01-13 신동섭 기자
지난 10일 정점을 찍은 한파가 주말 사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14일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며 또다시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다시 찾아온 동장군으로 인한 동파와 한랭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12일 기상청은 중국에서 남동·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울산, 부산, 경상남도(양산, 김해, 창원, 밀양)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다고 예보했다. 또 13일 오후까지 울산, 부산, 거제 동쪽 해안에 강한 너울이 유입된다고 예보했다.
13일 예상 기온 분포는 -4~8℃에 대체로 맑겠다. 14일은 -1~11℃에 대체로 맑고, 15일은 -2~3℃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16일은 -7~5℃에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13일 오전까지 울산 앞바다에 바람이 25~45㎞/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0.5~2.5m로 높게 일겠다.
13~14일 미세먼지 농도는 잔류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농도가 높아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3~14일은 밤낮 기온 차가 크기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수도계량기 보온 상태 점검 등 동파를 대비해야 한다. 대기가 건조하기에 불씨 관리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