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훔쳐 달아나던 외국인 4중 추돌…12명 경상
2025-01-14 신동섭 기자
13일 울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58분께 남구 무거동의 한 길가에 시동이 켜진 채 정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차량 주인은 잠시 물건을 사기 위해 자리를 비웠고, 조수석에는 차주의 배우자가 타고 있었다.
A씨는 훔친 차량을 몰고 달아나던 중 편도 3차선 도로를 역주행해 차량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전복되는 등 4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1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당시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으며 불법 체류자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한국계 중국인으로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