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울산시의원 무면허 운전하다 적발

2025-01-14     정혜윤 기자
현직 울산시의원이 무면허로 차를 몰고 다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3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A시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2시께 울주군 KTX울산역 인근 한 도로에서 무면허 운전을 했다.

기동순찰대원들이 순찰하던 중 차량 내 PDA(휴대형 정보단말기)로 앞서가던 차량에 대한 조회가 자동으로 진행됐다. 조회 결과 차주의 면허가 취소된 차량이라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세워 운전자 신원을 확인한 결과 A시의원이 무면허로 운전한 것을 적발했다.

A시의원으로 약 2년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A시의원은 적발 당시 술을 마신 것은 아닌 걸로 확인됐다.

A시의원의 차량은 시의회 주차장에 등록이 돼 있어 A시의원이 무면허로 장기간 시의회에 출퇴근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A시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운전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