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 실업률 3.7%…팬데믹 이후 최고
2025-01-16 서정혜 기자
동남지방통계청은 15일 ‘2024년 12월 및 연간 울산시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울산의 실업자는 2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8.4%)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대비 0.3%p 상승했다. 남자 실업률은 0.2%p 상승한 3.5%, 여자는 0.4%p 상승한 4.0%였다.
연간 기준 울산의 실업률은 지난 2018년 4.6%를 기록한 이후 팬데믹 기간이던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4.2%, 2021년에는 3.6%를 나타냈다. 2022년 3.2%, 2023년에는 3.4%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는 3.7%로 팬데믹 시기던 2021년보다 나빠졌다.
지난해 울산의 경제활동인구는 59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0.4%)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1%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지난해 울산의 취업자는 57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000명(0.1%) 증가했고, 고용률은 59.8%로 한 해 전보다 0.1%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전년과 같은 70.5%, 여자는 0.1%p 상승한 48.5%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2월 울산의 취업자는 5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0.4%) 감소했다. 고용률은 59.2%로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1%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고, 여자는 46.6%로 전년비 1.0%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지난해 12월 울산의 광공업 취업자는 1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2.5%)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는 3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0.5%) 증가했다. 건설업은 3000명(-5.6%),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5000명(-4.9%) 각각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7000명(15.2%),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는 3000명(1.8%) 각각 늘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울산의 비임금근로자는 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3.2%)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 종사자는 4000명(-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임금근로자는 4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1%) 증가했다. 이 중 일용근로자는 2000명(-11.3%), 상용근로자는 1만6000명(-4.2%) 각각 줄었고, 임시근로자는 1만8000명(21.7%) 늘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