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로센트리지 입주후 상권 살아났다”

2025-01-16     박재권 기자
울산 중구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뒤 인근 상권이 활성화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중구는 15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공간 정보 분석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구는 통신사 유동 인구 자료와 신용카드사 카드 소비 자료 등 공간 정보를 활용한 지난해 태화강마두희축제 기간 성남동 일대 방문객 및 소비 현황 분석 결과와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 입주 전·후 인근 상권 특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태화강마두희축제 개최 기간(6월14~16일) 성남동 일대 방문객은 41만명이었다. 이 중 10~30대가 18만6000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45%를 차지하는 등 전년(32.8%) 대비 젊은층의 축제 참여가 크게 늘었다.

축제 기간 성남동 일대 소비 금액 분석 결과 관광과 관련된 9개 업종의 소비 금액은 7억5000만원이었고, 30~40대 남성의 소비가 전체 금액의 36.5%를 차지했다.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 입주 전·후 인근 상권 분석 결과 유동 인구와 소비 금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상권의 월평균 유동 인구는 입주 시기인 지난 2023년 9월 9만6000명에서 1년 뒤인 지난해 9월 16만3000명으로 6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누적 소비 금액은 60억7000만원에서 68억5000만원으로 12.7% 올랐다.

이 중 20~40대 소비 금액은 25억4000만원에서 30억5000만원으로 20% 상승했다. 음식업 매출은 19억7000만원에서 25억8000만원으로 30% 급증했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