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막바지 표심 잡는다”…울산 북구 지원유세 총공세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
이해찬 대표와 명촌 일원서
이상헌 후보 유세 지원
미래통합당 울산선대위도
낙동강 사수 유세단 투입 등
박대동 후보 지지 나서
제21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4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진보 야당인 정의당은 서로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는 울산 북구 선거구에서 마지막 대혈투를 펼쳤다.
또 지역 6개 선거구 각 후보자들은 앞다퉈 울산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는 등 막바지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최종 6명의 승자가 누가 될지 유권자들의 마지막 선택만 남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울산선대위는 14일 이해찬 대표와 함께 현대자동차 정문과 인접한 명촌 하이마트 앞에서 이상헌 북구 후보 지지 유세를 진행했다.
이해찬 대표는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2030울산형 수소타운 건설 등을 약속하며 울산 유권자들에게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산업수도였던 울산이 재도약하려면 정치적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울산의 숙원 사업인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사업을 추진하고 수소산업 기반을 세워 울산을 세계적 수소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6개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은 앞서 이날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재도약을 위해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울산선대위 상임위원장인 북구 이상헌 후보는 “지난 1년10개월간 현역 의원으로 북구 발전만을 위해 뛰었지만 2년이 너무 짧다”며 “4년 동안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중구 임동호 후보는 “중구 상권을 살리고 관내 전통시장들이 농수산물 도매기능을 갖도록 하겠다”며 “사람들이 붐비는 시내를 만들고 첨단산업단지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구을 박성진 후보는 “남구의 발전, 남구의 희망을 멈출 수 없다”며 “민주당 후보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동구 김태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동구 주민들과 함께 저 김태선이 함께 하면 동구는 반드시 부활한다”며 “집권여당의 힘 있는 후보에게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주군 김영문 후보는 “울주에는 능력 있는 전문가, 힘 있는 사람이 꼽 필요하다”며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을 모신 국정경험, 탄탄한 중앙정부 인맥, 관세청장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울주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일정상 이유로 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남구갑 심규명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 있는 의원으로 지역예산 확보부터 각종 현안 해결까지 결과로 답하겠다”고 자료를 통해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울산선대위는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는 타 선거구와 달리 유일하게 경합 우세로 분류한 북구에 ‘낙동강 사수 유세단’을 투입하는 등 화력을 집중했다. 특히 통합당은 북구지역 부동층의 표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출신이자 중도보수 이미지가 강한 하태경 부산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세연 전 여의도연구원장, 김기현 부울경 선대위원장을 화봉사거리와 호계동 시장2리사거리에 투입해 박대동 북구 후보 지지유세를 펼쳤다.
통합당은 이날 유세를 일명 ‘북구벌 대첩’으로 명명하고 ‘이젠 미래로 가자, 이(2)번은 경제다’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네거티브 선거전, 흑색선전 등에 시달렸던 통합당 중구 박성민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비열하고 악질적인 흑색선전으로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바람에 정책이나 공약 한 번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너무나 아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의당·민중당
북구에 김진영 후보를 낸 정의당은 거대양당이 스타급 정치인을 투입한데 대해 “북구에서 김진영이 앞서고 있어 지원사격을 왔다”고 자평하며 “확실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구에 김종훈 후보를 낸 민중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새벽부터 자정까지 진심 호소에 나섰다. 이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