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북초 소호분교·삼평초 올해 신입생 1명
울산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를 상대로 예비소집을 모두 끝냈다. 222명의 입학을 예고한 학교가 있는가 하면, 신입생이 겨우 한 명에 그치는 학교가 있는 등 학생 수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126개교 총 7777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실시됐다. 이어 7~8일 이틀 간 추가 예비소집까지 총 7589명(강북 4380명, 강남 3209명)의 학생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불참한 180여 명에 대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예비소집에 참석한 학생 수는 고헌초가 222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헌초는 올해 울산에서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가 될 전망이다.
이어 강동초가 187명으로 뒤를 이었고, 옥동초(179명), 서부초(169명), 복산초(168명), 은월초(158명), 용연초(144명), 신정초(13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대로 한 자릿수를 간신히 기록한 학교는 6곳에 이르렀다. 두서초는 3명, 성동초·장생포초·반곡초는 각 2명, 상북초 소호분교·삼평초는 각 1명에 그쳤다.
웅촌초(19명), 일산초(17명), 동평초(16명), 월평초(15명), 호계초(14명), 주전초(12명)는 두 자릿수를 겨우 유지했다.
신입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복식학급으로 운영된다. 복식학급이란 두 개 학년 학생을 한 학급으로 편성·운영하는 학급이다.
앞서 시교육청이 두 개 학년의 학생 수가 8명 이하인 경우 복식학급으로 편성하던 것을 6명 이하로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울산에서 복식학급으로 운영되는 학교는 지난해 기준 두서초와 상북초 소호분교 2곳이다.
시교육청은 전입과 전출 등으로 3월 개학 전까지 학생 수가 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취학 면제·유예 학생은 해당 학교에서 심사 처리하게 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와 교육청에선 미취학 아동의 안전과 소재 파악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