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보건지소→보건소 승격 ‘공공의료 강화’

2025-01-17     이춘봉
경남 양산시가 보건지소에서 승격돼 공공보건 기능이 강화된 웅상보건소의 개소식을 16일 열었다.

개소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김태호 국회의원, 곽종포 시의회 의장, 박인 도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출발한 웅상보건소는 종전 3개팀 16명에서 6개팀 33명으로 조직과 인력이 2배 늘었다. 양산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강화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접근성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웅상보건소 1층에는 민원실, 진료실, 치과실, 구강보건사업실, 신체검사실, 임상병리실, 영상의학실, 예방접종실, 어린이 건강체험관이 배치됐다. 또 시민 누구나 항상 방문해 스트레스와 체지방, 혈압 등 스스로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셀프 건강측정존도 마련돼 있다. 2층에는 한의진료실, 재활물리치료실, 결핵실, 모자보건실이 신설됐다.

이날 웅상보건소에서는 주민 건강체험마당도 열렸다. ‘새로운 출발! 더 가까운 서비스, 더 건강한 시민’이라는 주제로 금연, 구강보건, 모자보건, 감염병 예방 등 무료 체험 운영과 보건사업 홍보가 진행됐다.

보건소는 시민이 만족하는 지역 보건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 진료 및 검사 기능 강화 △응급재난 사전 대비 강화 △감염병 대응 강화 △각종 의료비 등 지원 사업 원스톱 제공 △식품·공중위생 업무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등을 담당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새롭게 출발한 웅상보건소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치매 및 정신보건 사업 등의 확대와 동부양산에 특화된 보건 사업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