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상반기 공연·전시 주요 라인업 확정, 이동규·대니구 등 화려한 무대 예고

2025-01-20     권지혜 기자

현대예술관이 을사년 새해 상반기 공연·전시 주요 라인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예술관은 무용, 콘서트, 연극, 어린이 전시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우선 2월5일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내한해 신년음악회를 진행한다.

빈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최정상 연주자들로 구성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예술감독이자 솔리스트인 ‘라이너 호넥’과 함께 실내악의 거장다운 독보적인 관현악 사운드로 감동을 안긴다.

2월22일에는 카운터테너 이동규의 리사이틀 공연인 ‘Dream Quilter: 꿈을 누비는 자’가 열린다.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카운터테너 이동규는 포르테나 멤버인 김성현, 체임버 앙상블 ‘수아레 무지칼레’와 범접할 수 없는 음역대로 무대를 압도할 예정이다.

현대예술관 상반기 공연·전시 주요 라인업
  날짜 작품명
공연 2월5일 신년음악회 ‘빈­베를린 체임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
2월22일 카운터테너 이동규 리사이틀­Dream Quilter: 꿈을 누비는 자
3월15일 양인모 바이올린 리사이틀
3월21~22일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4월23일 아르헨티나 탱고
4월29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콘서트’
5월9~24일 연극 ‘한뼘사이’
5월16~17일 어린이 뮤지컬 ‘바다 100층짜리 집’
   
6월17~18일 발레&스트릿댄스 ‘비트 온 포인트’
6월21일 연극 ‘꽃의 비밀’
전시 5월11일까지 My Dear 피노키오展
5월29일~6월15일 제 3회 HD현대가족 초대작품展

K­클래식을 이끌어갈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무대도 마련했다.

세계적 권위의 바이올린 경연대회인 파가니니 콩쿠르(2015년)와 시벨리우스 콩쿠르(2022년)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양인모는 3월15일 처음으로 울산을 찾아 완벽한 기교와 천재적인 감각을 연주한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만능 엔터테이너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매력으로 4월29일 감각적인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현대예술관은 방송 프로그램과 SNS 등에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무용&댄스’ 장르를 조명하고자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작품 3편도 준비했다.

낭만발레의 정수를 선보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이 3월21~22일 순백의 판타지 세계로 포문을 연다. 4월23일에는 세계 정상급 탱고 댄서와 라이브 밴드가 어우러진 ‘아르헨티나 탱고’가, 6월17~18일에는 발레와 스트릿 댄스가 만난 ‘비트 온 포인트’가 펼쳐진다.

대학로에서 입소문 난 연극 두편도 마련했다.

대학로 대표 연극으로 8년째 인기를 놓치지 않는 로맨틱 코미디극 ‘한뼘 사이’가 5월9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영화감독 겸 극작가인 장진식 코미디로 화제를 모은 연극 ‘꽃의 비밀’이 6월21일 열린다.

이외에도 5월16~17일에는 인기 그림책 원작인 어린이 뮤지컬 ‘바다 100층짜리 집’이 시민들을 만난다.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는 지난해 12월12일부터 5월11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와 고전동화의 만남 ‘My Dear 피노키오展’이 끝난 뒤 5월29일부터 6월15일까지 HD현대 임직원과 가족의 수준급 솜씨를 만날 수 있는 ‘제 3회 HD현대가족 초대작품展’을 진행한다.

한편 현대예술관은 연간 4만원의 연회비로 공연 10~50% 할인, 전시 50% 할인, 영화 1000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문예회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