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축구장 빨간좌석 반대”, ‘파란문수 지키기’ 비대위

2025-01-20     박재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팬들로 구성된 ‘파란문수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7~18일 현대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문수축구경기장의 빨간색 좌석 설치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응원 문화제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문수구장의 3층 관람석이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그라데이션으로 교체된다는 소식을 듣고, 울산 구단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지난 13일 결성됐다.

이들은 응원 문화제를 통해 △문수구장 관람석에 울산 구단 상징색인 파란색 유지 및 빨간색 관람석 설치 반대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이틀간 열린 응원 문화제에는 울산 시민 120여 명이 참여했다고 비대위 측은 설명했다.

파란문수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는 “매주 토요일 응원 문화제를 이어가며, 울산 구단 및 울산시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