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로닉스 ‘AI 센서 모듈’ 세계최초 선급 형식 승인

2025-01-23     김은정 기자
AI 선박 자율운항 설루션 기업 씨드로닉스의 AI 센서 모듈이 한국 선급(KR)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형식 승인을 획득했다.

KR의 선급 형식 승인은 제품이 실제 선박에 적용하기 전 국제해사기구(IMO) 규정 등 국제 설계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토하는 절차로 전 세계 해운업계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에 형식 승인을 받은 모듈은 씨드로닉스의 AI 운항 지원 모니터링 시스템 ‘NAVISS’에 설치된 센서 모듈 SxSM300N 모델로 씨드로닉스는 이번 형식 승인을 통해 스마트 선박 시장에서 AI 설루션 도입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씨드로닉스의 ‘NAVISS’는 이번에 승인받은 센서 모듈과 내장된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실시간 객체 인식, 정확한 거리 측정 등을 구현하는 AI 상황인식 설루션이다. 현재 일반 상선은 물론 국가 어업지도선과 예인선,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쇄빙선, 자율운항 연구선 등 다양한 선박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특히,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비활성화된 선박, 레이더에 미 포착된 선박까지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어 기존 항통 장비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자율운항을 실현하는 기본 인프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경수 씨드로닉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승인을 통해 세계 해양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최근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 글로벌 고객과의 계약이 연이어 성사되고 있는데, 사업 추진에 탄력받아 선박 자율운항 상용화를 주도할 AI 설루션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