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5명중 4명, 설 연휴에도 문연다

2025-01-23     김은정 기자
설 연휴 기간 대다수의 자영업자가 영업을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절반으로 엇갈렸다.

알바천국이 전국 자영업자 107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영업 계획’을 조사한 결과, 5명 중 4명(78.5%)이 연휴 중 일부 기간 혹은 내내 운영하며 영업을 쉬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기간 중 영업을 하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내기 위해서’(35.7%·복수 응답)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긴 연휴로 평소보다 매출, 손님이 늘어날 것 같아서 영업하는 경우도 34.5%나 됐다.

설 기간 중 영업 매출 전망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실제로 설 연휴 매출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묻자 ‘평소보다 늘어날 것’(48.8%)이라는 응답과 ‘평소보다 줄어들거나 평소와 비슷한 수준일 것’(51.2%)이라는 답변이 유사한 비율로 나뉘었다.

설 연휴에도 영업하는 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신규 직원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 기간에도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자영업자의 48.8%는 새로운 직원을 고용했거나 고용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고용 계획이 있는 이유로는 ‘연휴에 근무하지 못하는 기존 직원의 대체 인력 구인’이 46.3%(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고 또 ‘기존 직원보다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인원도 41.5%나 됐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 중 일주일 이하로 근무할 초단기 아르바이트생(34.1%)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설 연휴에 근무하는 알바생에게 지급할 시급은 평균 1만1458원으로 집계됐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