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피스텔 매매가 2년 넘게 하락세 지속

하락폭은 3개월 연속 줄어

2020-04-15     이우사 기자
울산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2년 넘게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근로자 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하락폭이 3개월 연속 축소됐다.

15일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울산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0.92(2017년 12월=100)으로 전월대비 0.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규모별 오피스텔 가격은 40㎡ 이하의 하락률이 0.09%로, 40㎡ 초과(0.0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 2018년 1월(-0.08%)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0.30%의 변동률을 기록한 이후 1월 -0.24%, 2월 -0.20%, 3월 -0.06% 등 최근 3개월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울산의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 또한 90.51로 전월대비 0.03% 하락했으나, 지난해 10월(-0.35%) 이후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조선 물량 수주 증가와 근로자 유입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로 하락폭 크게 축소됐다고 한국감정원은 설명했다.

3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대체주택과 신축 오피스텔 공급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03% 하락했다.

7대 특·광역시 중 울산을 포함해 부산(-0.14%), 광주(-0.12%), 대구(-0.04%) 등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서울과(0.05%)과 대전(0.04%), 인천(0.01%) 등은 상승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