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 체감경기 악화

2025-01-24     서정혜 기자
올해 1월 울산지역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달보다 4.6p 하락한 91.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3일 ‘2025년 1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를 발표했다.

1월 울산의 전산업 실적 기업심리지수는 기준치(100)를 밑돌은 91.1로 나타났다. 다음달 전망 CBSI는 88.4로 전월(91.2) 대비 2.8p 하락했다.

1월 울산의 제조업 실적 기업심리지수는 94.0으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 CBSI는 90.4로 전월(90.9) 대비 0.5p 내렸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및 기타중화학을 중심으로 악화했다.

1월 중 업황실적 BSI는 61로 전월(68) 대비 7p 하락했고, 업황전망 BSI는 62로 전월(64) 대비 2p 내렸다. 생산 BSI의 1월 중 실적은 82로 전월(80)에 비해 2p 올랐고, 다음달 전망은 전월(77) 대비 4p 상승한 81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BSI는 1월 중 실적이 74로 전월(73)에 비해 1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72)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1월 울산 제조업 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3.0%로 가장 높았고, 수출부진(14.2%)과 인력난·인건비상승(13.3%) 순이었다.

1월 비제조업 실적 기업심리지수는 84.5로 전월(96.7) 대비 12.2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도 전월(92) 대비 8.0p 하락한 8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사업서비스업과 기타비제조업(운송업, 폐기물 처리업 등) 등이 악화했다.

1월 중 비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51로 전월(64)에 비해 13p 하락했고, 다음달 업황전망은 전월(57) 대비 7p 내린 50이었다. 매출 BSI의 1월 중 실적은 56으로 전월(71)에 비해 15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은 전월 대비 12p 하락한 58을 나타냈다.

자금사정 BSI의 1월 중 실적은 전월(68) 대비 9p 내린 59, 다음달 전망은 전월(67) 대비 8p 하락한 59을 기록했다.

또 1월 울산의 비제조업 기업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19.5%), 불확실한 경제상황(19.5%), 인력난·인건비상승(18.0%) 등을 꼽았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