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 中企 “경기 불확실성 2월에도 여전”

2025-01-31     김은정 기자
부산·울산 중소기업체가 전망한 오는 2월 경기 전망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불확실한 경기 상황을 한동안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울산 지역 중소기업 327개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2025년 2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 지수(SBHI)는 71.1로 전월(67.6) 대비 3.5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4.7p 하락했다. 1월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영 실적 지수는 66.4로 전월(70.2) 대비 3.8p 하락했다.

이들이 응답한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은 ‘인건비 상승’(45.6%)으로 나타났고 ‘매출(제품 판매) 부진’(37.3%)과 ‘원자재(재료) 가격 상승’(27.5%)이 뒤따랐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고 경제주체의 심리 역시 급격히 위축됐다”며 “그 여파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준으로 경기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