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방안 논의

2025-02-05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방인섭 의원은 4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비회기 의원 일일근무제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사업가·자영업자와 함께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하락했던 지역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장기적인 침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어려움이 많은 청년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영업 부진 속에서 자금 융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고충을 토로하며 소상공인의 사업 운전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청년회의소 회원은 “사업은 시작했지만, 매출 부진 등으로 여유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근근이 버티는 실정”이라며 “융자 확대와 대출 기준 완화 등으로 운전자금 확보에 숨통을 틔워 달라”고, 자영업자는 “지자체와 국가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자금 지원제도가 있다면 이를 알려 더 많은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와 각 구·군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신용보증재단 등이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한 자금 지원 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추가 융자에 필요한 조건을 완화하고, 신규대출 기준을 낮추는 등의 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 의원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침체 경기 속에서 사업을 계속 영위할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에 필요한 자금 융통에 도움이 될 방안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