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발레단, ‘랜선 무대’ 통해 아름다운 춤의 매력 알린다

네이버TV·유튜브로
온라인 서비스 시행

2020-04-16     석현주 기자
화사한 봄날을 뚫고 ‘랜선 무대’ 위에서 수준 높은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발레단이 대중에게 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댄스 온 에어(Dance On Air)’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번째 작품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토대로 한 ‘봄의 제전’이다. 오는 20~21일 이틀동안 네이버TV를 통해 상연된다.

25명 무용수들의 셀프 영상 프로젝트 ‘혼자 추는 춤’도 이달 28일까지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참여 무용수들이 셀프로 촬영한 2분 분량의 무용 영상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또 다음달 부터는 ‘유연한 하루’라는 온라인 홈트레이닝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8일부터 유튜브 계정을 통해 주요 공연을 중계하는 ‘KNB RE:PLAY’를 진행한다.

포문은 ‘허난설헌­수월경화’가 연다. 발레단원 강효형이 안무한 작품으로, 조선 중기 시인 허난설헌 시를 소재로 했다. 18일 오후 3시에는 수석 무용수 신승원이, 19일 오후 7시에는 수석 무용수 박슬기가 각각 허난설헌을 연기한 버전이 상영된다.

이어 24~26일에는 발레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인다. 톨스토이 동명 소설을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크리스티안 슈푹이 안무했다. 안나 카레니나 역을 맡았던 박슬기, 김리회, 한나래가 연기한 버전이 모두 상영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