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울산 주택 인허가·착공 전년比 크게 줄어

2025-02-06     서정혜 기자
지난해 울산지역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한 해 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5일 ‘2024년 12월 주택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주택 인허가는 4122가구로 2023년(1만4469가구)보다 71.5% 감소했고, 주택 착공은 4220가구로 1년 전보다 32.2% 줄었다. 지난 2024년 주택 준공도 6373가구로 전년(9257가구)보다 31.2% 감소했다.

반면 남구·중구를 중심으로 대단위 재개발 단지가 분양하면서 지난해 울산의 주택 분양은 9063가구로 한 해 전(2068가구)보다 네배 넘게 늘었다.

신규 주택 분양이 대거 쏟아졌지만, 지난해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4131가구로 1년 전(2941가구)보다 40% 넘게 늘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021가구로 1년 전보다 5배 넘게 폭증했다.

지난해 12월 울산지역 주택 거래량은 1176가구로 2023년 같은달(1274가구)보다 7.7% 감소했다. 2024년 12월 전월세 거래량은 2653건으로 전년(2665가구)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량은 전년비 15.8% 증가한 64만2576가구, 전월세 거래는 14.0% 증가한 21만7971가구였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