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취약계층 친환경보일러 교체에 보조금

2025-02-10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취약계층 가구가 사용하는 노후 보일러를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1대당 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 장애 수당 수급자, 기본 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가구, 민간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올해부터 다자녀가구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해 대상을 확대했다.신청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2월 초까지다.

신규 설치 보일러는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인 콘덴싱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다만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은 액화석유가스(LPG) 보일러로 교체할 수 있다.

시는 사업비 5억8000만원을 들여 971대를 우선 지원하고 집행률에 따라 2차 지원을 검토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관할 구·군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특히 친환경 보일러는 응축수 배출을 위한 배관 설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설치 가능 여부를 반드시 시공업체나 대리점에 확인해야 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