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시정연설, “주요사업 열매맺는 희망의 2025 될것”
2025-02-13 전상헌 기자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활력도시 만들기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도시 만들기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 만들기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김 시장은 경제활력도시 만들기를 위해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차등요금제 도입, 대기업 본사 유치와 지방시대 특구 사업 시행, 우수 외국인력 확보를 위한 ‘울산형 광역비자’ 시행으로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수소차와 UAM 같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조선과 석유화학 산업에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울산이 강점을 지닌 이차전지와 수소,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 신산업도 주력산업으로 키울 것을 강조했다.
또 김 시장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삼산·여천매립장과 도시 전역 정원화 사업 추진, 세계적 공연장과 태화루 스카이워크 등 문화·관광 명소 조성으로 울산을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스포츠 선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태화강 수상스포츠센터와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카누슬라럼센터를 비롯한 울산체육공원 개선사업도 약속했다. 오는 7월로 예정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 시장은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를 만들기 위해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을 확대하고, 조부모 손주 돌봄 지원 등 저출생 해결을 위한 출산·양육지원을 확대, 여성 일자리 확충, 장애인과 어르신, 보훈대상자의 사회 활동을 지원해 소외·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청년희망주택 확대와 주거비 지원, 스마트 시티 만들기와 함께 트램과 광역 철도망 증설 등 대중교통수단 확대와 노인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첨단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과 공공 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로 감염병 발생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 임산부·영유아·취약계층 등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과 깨끗한 대기질 만들기를 위한 미세먼지 살수차를 울산 전역 확대도 추진한다.
또 특수재난훈련센터 운영으로 재난에 강한 울산을 만들고, 해오름동맹,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실효성을 높이면서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를 선도할 구상도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는 민선 8기 울산시의 주요 사업이 열매를 맺는 중요한 해로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조화로운 ‘꿈의 도시 울산’을 실현해야 한다”며 “대내외적으로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기업, 시민, 지방정부가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미래 세대에게 풍요로운 자산을 물려줄 수 있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